일상 / / 2020. 4. 1. 21:20

강아지 가슴줄 구매 및 착용(골든리트리버)

2월의 추운 눈오는 날 집에 새 식구가 찾아왔어요. 

생후 1~2개월 정도 된 골든 리트리버 였죠. 

원래 키우던 진돗개는 잠이 많아지고 밥도 잘 안먹고 기운이 없었는데 

이 녀석이 저희집에 온 후 견제하느라 생기를 되찾더라구요.

골든 리트리버, 진돗개


누니와 삼순이의 첫 만남

오른쪽은 진돗개 "삼순", 조금 촌스럽지만 중학생 아이들이 집에 체험학습을 하러 왔을 때 지어줘서 이름이 되어버렸죠.
또 의미부여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삼손처럼 힘이 세다고 삼손으로 하려다가 암컷이라 삼순으로 되었답니다.(TMI)

2월의 눈이 많이 오는날 데려왔다고 아버지께서 "누니"라고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이 인절미 같은 녀석이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이 자라서 이제 안기려고 일어서면
허리춤까지 앞발이 닿더라구요. ㅎㅎ


누니가 처음 온날

이틀간은 얼마나 서럽게 울어대던지 너무 짠했지만 그래도 금방 적응해서 지금은 너무나 활발해졌어요!



이렇게 눈이 많이오던날 누니가 저희집에 왔답니다.


아버지와 함께 이렇게 집도 만들어주고(정말 하루종일 걸렸음..)



성격이 굉장히 활발하고 사람을 정말 잘따르는 녀석입니다.

너무 귀엽고 앞발로 자꾸 올라타려고해요.

리트리버는 처음 키워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워낙 작은 악마들을 많이 키워서 ㅎㅎ



뭐가 그렇게 뾰로통하니? ㅎㅎ 귀여워~

비글만 10마리 이상을 키웠었는데 그녀석들 사고치고 쳐다보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악마같은 녀석들이었죠 

결국은 제가 졌지만요.

 

비글, 코커스파니엘, 슈나이저, 달마시안, 풍산개, 진돗개 등 많이도 키웠었네요..



금방금방크더니 어느날은 산책을 하다가 풀어줬는데 실컷 뛰어놀다가 다시 목줄을 채우려는데 목에 상처가 있어서 바로 목줄을 풀고 인터넷으로 가슴줄을 주문했어요...ㅠㅠ

다행이 그날 점심약속으로 수의사인 아버지 친구가 오셔서 봐주셨는데 곪아야한다고 목줄채우지말고 항생제도 안놓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이즈를 모르고 L사이즈로 사서 누니에겐 너무 큽니다... 헐렁헐렁한게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옷처럼 포장되어서 이거하나 들어있고 버클을 채우는 방식이에요.



뭔가 예전에 패러글라이딩했을 때 장비착용한 제 모습같군요 ㅋㅋ
일단은 더 크면 착용시켜주기로하고 다음날 동네에서 목줄이랑 가슴줄을 사서 다시 착용시켜줬습니다.

점점 활동량이 많아져서 열심히 산책시켜주는데 제가 운동이 되는 것 같아요
저녀석을 따라다니면 땀이 주르르 나네요 ㅎㅎ

내일 동생이 서울에서 휴가로 내려오는데 누니와 처음만나는데 누니가 많이 반길 것 같아요 ㅎㅎ

L사이즈는 중형견이 다 자라야 맞는 것 같고 누니같이 한창 클 아이들도 M사이즈면 충분히 맞을 것 같아요.
소형견들은 S나 등치가 좀 있으면 M이 좋을 것 같네요.

포털에서 나오는 만원언저리에 있는 제품을 구매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잘 못하는데 강아지 덕분에 운동도하고 바깥바람도 쐬고 좋네요
4월도 힘내고 빨리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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